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日 상장기업 4∼6월 순익 28% 증가…2년 연속 최고치 경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닛케이 집계 90조7천억원…미국 24%, 유럽 10%, 아시아 18% 증가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올 4~6월 일본 상장기업의 순이익 합계액이 약 8조9천억엔(약 90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전했다.

이는 4~6월 기준으로는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닛케이는 최근까지 실적 발표를 한 상장기업 1천588개사(금융 제외)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56%는 순이익이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곳도 24%에 달했다.

이는 미국 등의 경기 확대, 에너지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미중 무역마찰 등 악재도 적지 않지만 2018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0.3% 감소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도시바



도시바(東芝)의 경우 이 기간 순익이 1조엔(약 10조2천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상장기업 가운데 4~6월 순익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도시바는 반도체 메모리 사업 매각에 따른 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7억엔에 불과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 기간 순익이 6천573억엔을 기록했다.

기업의 실적 호전은 세계적인 추세다. 4~6월 순이익 증가율은 미국이 24%, 유럽이 10%, 아시아가 18%로 집계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연합뉴스


choina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