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바른미래 "건국절 논쟁 그만…북핵 등 나랏일 집중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개천절·광복절 기념하면 충분해"

뉴스1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이 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백해무익한 건국절 논쟁을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진보든 보수든 소모적인 논쟁은 집어치우고 민생경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하는 일에 집중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유럽의 오래된 나라들보다 더 유구한 나라이기 때문에 '건국절' 대신 단군왕검이 나라를 처음 개창한 것으로 알려진 10월 3일 '개천절'을 기념하고, 우리민족과 대한민국이 해방되고 정부가 수립된 8월 15일을 '광복절'과 '정부수립일'로 기념해 왔다"며 "국가기념일로서는 이것으로 이미 충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복’이란 ‘이전에 존재했던 국가를 되찾는 것’을 뜻하는 반면 건국’은 ‘없던 나라를 비로소 세우는 것’을 뜻한다"며 "건국절은 광복절과 의미론적으로 충돌한다. 따라서 좌우의 어떤 건국절 주장도 폐기되어야 옳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건국절이 없는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 등 개국절 혹은 독립기념일 등을 지키는 나라들을 사례로 들며 "건국기념일을 제정하지 않고 기존의 '개천절'과 '광복절'을 기념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ji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