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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현대그린푸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식단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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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0~26일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케이터링(식음료 출장 조리) 서비스를 맡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2박3일 일정으로 두 차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그린푸드는 환영 만찬과 점심·저녁 식사 등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별도 전담팀을 꾸려 메뉴 시연회와 주요 식재 선정 및 산지 점검 등 행사를 준비해왔다. 지난달 23일에는 금강산 관광지구 현장에 선발대를 파견해 조리 시설과 만찬장을 정비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최고 수준의 조리사를 구성해 파견할 계획이다. 지난 1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조리사들과 과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조리사 등 160여 명을 이번 행사에 투입한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행사에 참가하는 가족 대부분이 80세 이상의 고령이란 점을 고려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개발한 연화식(軟化食) 기술로 만든 ‘한방 소갈비찜’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동일한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도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음식이다. 잇몸만으로도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다. 이와 함께 메로구이, 매생이죽 등 부드럽고 씹기 쉬우면서도 영양가가 좋은 메뉴를 준비했다.

이종필 현대그린푸드 외식사업부장(상무)은 “3년 만에 열리는 뜻 깊은 행사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과거 남북 이산가족행사를 진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행사 참가자에게 최고의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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