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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백악관·DPAA "한국전 실종·전사 미군 8000명 송환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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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AA 국장 "1차 송환, 첫 실질적 행동으로 신중하게 낙관"

뉴시스

【하와이=AP/뉴시스】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펄하버-히캄 합동기지에서 북한이 송환한 미군 유해 55구에 대한 공식 봉환식이 거행되고 있다. 20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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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백악관은 한국전쟁에서 실종됐거나 전사한 미군 약 8000명의 전원 송환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14일(현지시간)자 정례브리핑 문답록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최근 진주만 기지에서 열린 (미군 유해) 봉환식 이미지는 우리가 미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만들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에서 사망한 약 8000명을 집으로 데려와 60년 이상 이어진 가족들의 기다림을 끝내고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켈리 매키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국장도 이번 유해 송환이 다른 한국전쟁 실종자를 확인하기 위한 "첫 실질적 행동일 것으로 신중하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단계를 탐색하고 있는 중이며, 합동 유해 발굴 작업의 재개와 추가 유해 송환의 목적을 전달하기 위해 북한 인민군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유해 발굴단이 사용할 통신 체계와 의무 후송 등 조건을 충족한다는 약속을 미국에 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더 중요한 점은 지난 10년동안 해왔던 것처럼 협조적 방식으로 (북한과 미국이)공동 작업을 수행할 수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북한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 내에서 미군유해를 공동으로 발굴했었다.

매키그 국장은 또 지난달 북한이 미국과의 소통 채널을 열고 또 합동 작업을 실시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폼페이오 장관에 재확인했다며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한국전쟁 미군 실종자를 7697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중 5300명의 유해가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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