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해상서 유조선-화물선 충돌...해경 방제작업 중

충돌 부위에서 기름 조금씩 흘러나와

해경, 함정 4척·방제정 1척 급파해 대응 중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5일 오전 4시12분께 제주시 우도면 북서쪽 20㎞ 해상에서 유조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제주 해경 소속 방제선이 기름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2018.08.15.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5일 오전 4시12분께 제주시 우도면 북서쪽 20㎞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도 옆 해상을 지나던 우리나라 석유제품운반선인 화물선 H호(1600t급·승선원 12명)와 화물선 S호(1300t급·승선원 8명)가 충돌했다.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유조선 수면 아래 외부격벽 부위에 구멍이 생겨 기름이 조금씩 유출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해경은 사고 해역에 기름 확산을 막는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함정 4척과 방제정 1척이 출동해 피해예방을 하고 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5일 오전 4시12분께 제주시 우도면 북서쪽 20㎞ 해상에서 유조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8.08.15.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woo1223@newsis.com

해경은 해당 해역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수배하는 등 다각적으로 기름유출에 대응할 계획이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기름유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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