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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채권마감]터키 긴장감 속 숨고르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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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고채 3년물 금리 2.063% 거래 마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혼조 마감했다. 중단기물은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장기물은 강세를 각각 보였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은 약세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2bp(1bp=0.01%포인트) 상승한 2.8804%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도 0.41bp 올랐다. 터키 불안의 여파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인식에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가격이 오히려 하락한 것이다.

국내 시장도 미국 영향에 약세 압력이 있는 가운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터키 리라화 급락에 따른 영향이 점차 약해진 것이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상승한 2.063%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상승했다는 것은 채권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전거래일 대비 0.8bp 오른 2.28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기물은 강보합권을 나타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2bp 내린 2.503%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8bp, 1.2bp 하락한 2.460%, 2.440%에 마감했다. 50년물 금리는 1.3bp 내렸다.

단기물인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전날과 비교해 0.5bp 올랐고, 2년물 금리는 1.1bp 상승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1.0bp, 0.8bp 올랐다.

국채선물시장 흐름도 비슷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틱 하락한 108.32에 마감했다. 반면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오른 121.89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864계약, 1688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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