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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공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400억 규모 부광약품 보유 리보세라닙 권리 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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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부광약품이 부광약품이 보유중인 리보세라닙 권리 일체를 400억원에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4일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리보세라닙과 관련된 개발과 향후 판권은 모두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이 확보하게 됐다. 부광약품은 2009년 리보세라닙에 투자한 이후 다양한 임상 경험 축적과 함께 최대의 투자 성과를 조기에 환수, 현재 개발중인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부광약품이 2009년 미국 신약개발 회사인 LSKB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리보세라닙(당시 아파티닙)의 전임상과 글로벌 임상 1, 2상을 공동으로 진행해오는 과정에서 보여준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글로벌 임상 진행 등 일체의 신약 개발 능력이 실제 수익으로 돌아온 대표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리보세라닙에 집중해 그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부광약품은 확보한 자금으로 현재 임상 진행중인 여러 파이프라인의 성공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부광약품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확보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의 성공과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전략을 충실히 추구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의 경우도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약개발 포트폴리오 중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그 동안 수행해오던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더해 의약품의 등록 및 생산과 판매까지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막바지에 접어든 위암 적응증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적시에 완료하고 미국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인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연구 2건에 더해 대장암, 간암 등 기타 고형암으로의 적응증 추가를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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