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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공시+]아스트, 2018년 반기 순이익 전년比 239.9%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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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가 14일 공시를 통해 2018년 반기 실적을 밝혔다.

아스트의 연결 기준 반기 실적은 매출액 515억 6048만원, 영업이익 40억 9439만원, 당기순이익 35억 218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239.9% 대폭 늘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각각 18.4%, 3.5% 고르게 성장했다.

회사 측은 B737 MAX 기종 공급량 확대와 생산 효율 향상으로 인한 이익 증가를 호실적의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B737 MAX 기종의 부품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후방동체 섹션48의 경우 올 2분기 들어 공급량이 월 4대에서 10대 수준으로 증량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잉 신기종인 B737 MAX의 상반기 인도량이 월 6대에서 31대까지 올라왔으며, B737 NG 포함 B737 기종의 월 인도량은 최대 66대까지 기록했다”며 “MAX의 생산이 B737 비중의 약 50%에 육박함에 따라 동체 부품 공급업체들의 생산가동률 역시 연초 대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섹션 48 생산량 증대는 당사의 분기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해당 품목의 추가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매출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스트의 현재 보유 수주액은 26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로 중장기적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항공 업계 내 아웃소싱 물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다양한 고객사 레퍼런스와 제품 신뢰도를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권 등에서의 추가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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