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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클릭 e종목] 한국전력, 2Q 실적부진·신규 원전 가동시기 연기…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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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KB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신규 원전 가동시기 연기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한국전력의 영업손실은 6817억원, 당기순손실은 949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추정치를 하회한 수준이다.

강성진 연구원은 "영업손익 악화는 에너지가격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면서 "2분기 발전연료단가와 전력구입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6%, 3.9% 상승했는데 이는 7020억원 비용증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한국전력 주가 상승에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에 의한 요금 인상의 당위성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계속 낮게 유지되고 있는 CPI 상승률과 빠른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 10월 전기요금인상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폭염으로 잠시 전기요금 인하 압박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한국전력의 피해는 미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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