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한국전력의 영업손실은 6817억원, 당기순손실은 949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추정치를 하회한 수준이다.
강성진 연구원은 "영업손익 악화는 에너지가격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면서 "2분기 발전연료단가와 전력구입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6%, 3.9% 상승했는데 이는 7020억원 비용증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한국전력 주가 상승에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에 의한 요금 인상의 당위성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계속 낮게 유지되고 있는 CPI 상승률과 빠른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 10월 전기요금인상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폭염으로 잠시 전기요금 인하 압박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한국전력의 피해는 미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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