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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대신증권 "베트남 성장률 개선…투자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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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4일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하반기에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올해 베트남 증시의 부진 이유는 신흥국 위기 부각에 따른 과거 학습효과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여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통화 측면에서 VN 지수는 작년 이후 달러와의 상관계수가 -0.8로 달러 강세에 따른 영향력이 제한됐다"며 "결국 신흥국 위기설 및 미중 무역분쟁 완화 시 다시 존재감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베트남 관광산업의 국내총생산(GDP) 직접 기여도는 5.9%로 세계 평균(3.2%)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작년 11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30조 동의 예산이 승인되면서 관광산업이 베트남 경제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투자환경 측면에서 베트남은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세계 15위 인구대국, 생산가능인구가 총인구의 70%)과 이에 기반을 둔 외국인 투자 제조기업의 활성화도 베트남 경제 고성장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베트남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16.1배)이 최근 3년 평균 주가수익(15.7배) 수준까지 내려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낮아졌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베스트먼트(MSCI) 지수의 시장 재분류에 따른 상대적 수급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3분기에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다낭 (사진제공=티몬)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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