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휴비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24억원, 155억원으로 KB증권 및 컨센서스 추정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예상을 상회한 가장 큰 이유는 단섬유 출하량 및 판가가 예상보다 견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월 미국 반덤핑 예비 판정에서 휴비스의 단섬유 (LM)가 과세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미국향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판가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 연구원은 "반덤핑 예비판정이 확정될 경우 하반기 미국향 LM 출하량 및 판가 추이는 계속 견조할 가능성이 높으며 휴비스 워터의 정상화도 하반기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장섬유 및 PET 칩의 수익성이 의미 있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기존에 예상했던 구조적 공급 부족 시나리오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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