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와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3분기 누진제 완화에 의한 매출감소, 월성 1호기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2분기 영업실적 또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687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도 부재하다. 하반기 원전 이용률은 70% 후반으로 상승할 수 있으나 9월과 12월 도입 예정이던 신규 원전 2기의 상업 운전이 지연돼 영업실적 회복은 예상보다 더딜 전망이다.
전기요금에 대한 완고한 정부의 입장도 한국전력에 부담이다. 실적부진에도 누진제 완화를 선택하면서 요금정상화 기대감은 더욱 낮아진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