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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클릭 e종목]터키 리라화 폭락에 CJ CGV 10% 급락…"주가 반응 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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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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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대신증권이 CJ CGV에 대해 터키 리라화 가치 급락에 대한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대비 30% 하락한 환율을 연말까지 적용하면 영업이익(OP) 감소는 6%"라며 "금융비용도 평가손실일 뿐 본질가치의 훼손은 아니기 때문에 주가 반응은 과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CJ CGV는 13일 전 거래일보다 10.29% 하락한 5만32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리라화 가치가 이달 10일 13%에 이어 전일도 8% 하락하는 등 이틀간 20% 급락한 영향"이라며 "올 2분기 말 대비로는 리라화 가치는 3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올 2분기 터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하면서 역성장했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리라화 기준 매출은 3% 하락에 불과하다"며 "이마저도 터키 정세불안에 따른 개봉 지연 등 일시적 영향으로, 이 기간 CGV는 터키에서 9개 신규 사이트 출점하면서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CGV 터키는 CGV 연결 법인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법인이라고 한다. 김 연구원은 "인당 연평균 관람 횟수가 0.9회에 불과해서, 향후 5년간 CAGR 16% 성장이 전망되는 우수한 사이트"라고 꼽았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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