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지난 2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27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7% 늘어난 186억원, 당기순이익은 2.2%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이유로 ▲국내 고객 대상 공급과 직수출이 회복돼 본사 매출이 늘고 ▲코스맥스USA와 누월드 손익이 개선된 사실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코스맥스의 국내 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1902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관련 기저 효과로 국내 고객사 공급이 늘었고 직수출도 글로벌 브랜드 공급이 리뉴얼 후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코스맥스USA의 2분기 순손실은 전분기보다 2억원 적자 폭이 줄어든 38억원인데 누월드의 경우 연결편입 이후 6개월 만에 순이익 6억7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그는 "코스맥스가 미국 시장에서 비용절감과 효율성 강화 등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차이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065억원인데 광저우 공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 완제품 공급 개시와
기업용 관리소프트웨어(SAP) 초기 가동이 겹쳐 생산이 일부 차질됐지만, 이로 인해 지연된 주문 매출은 3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한 3039억원, 영업이익은 206% 늘어난 154억원, 당기순이익은 175.6%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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