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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금투협, 이르면 8월말 증권거래사고 방지 모범규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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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지난 4월 벌어진 삼성증권 유령 주식 배당 사고 같은 거래사고 방지 모범규준 마련 등 금투협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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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가장 중요한 건 신뢰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권 거래 사고 방지를 위한 모범규준안을 이달말에서 다음달 초쯤 만들어 발표하겠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금투협)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4월 삼성증권 '유령 주식' 배당 사고 이후 금투협은 금융당국 주도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멤버로서 우리사주 매매와 배상 등 제도 전반에 관한 시행령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해당 TF는 유관단체인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과 연구기관인 자본시장연구원으로 꾸려졌다.

이날 권 회장은 투자자 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증권거래 사고 방지를 위한 모범 규준안을 협회 차원에서 만들어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증권관련 사고 문제는 금투협과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등 회원사,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따로가 아닌 모두의 문제라 생각하고 공조를 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달말에서 다음달 초까지 증권거래 사고 방지를 위한 모범규준안을 만들어 발표할 것"이라며 "규준안은 거의 완성돼가는 중이며 앞으로 규준을 마련하는 수준을 넘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약 110조원 규모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등을 참고해 펀드를 조성해 혁신자본 조달 ▲금융투자기업의 세계화 촉진 ▲소상공인연합회 등 단체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광장 플랫폼 구축 등 계획을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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