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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설정 스님, "올 12월31일 총무원장직 사퇴…근거 없이 악의적으로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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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설정 스님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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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불교계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온 대한불교조계쫑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올 연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설정 스님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오해와 비난이 있더라도 종단 개혁의 초석을 마련하고 12월31일 총무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정 스님은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고 악의적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종단 안정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고자 했으나 기득권 세력에 의해 은밀하고도 조직적으로 견제되고 조정되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사퇴만이 종단을 위한 길이 아님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설정 스님은 또 "각종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혀 한점 부끄러움을 남기지 않겠다"면서 "사부대중의 개혁에 대한 열망과 뜻을 담아 종헌종법을 재정비, 조계종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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