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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8월 분양경기 여전히 나쁘다”···서울·지방 격차는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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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0.7, 수도권 75.0, 지방 67.5.

주택사업자들이 지역별로 느끼는 8월의 분양경기 체감도다. 서울과 지방의 격차는 23.2로 전월(23.9)보다 소폭 개선됐다. 전국적으로 그 수치는 68.8에 머물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8.8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을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는 1~200의 값을 갖는데, 100이 기준 점수로 그 이상이면 “좋아질 것”, 그 이하이면 “나빠질 것”으로 본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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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전망치는 전달보다 4.6p 상승했지만 3개월째 60대 선에 머물렀다. 주택경기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전달보다는 나아졌다는 분석이다.

7월의 전국 HSSI 실적치는 68.3으로, 전달보다 11.2p 상승했다. 서울은 그 수치가 100.0으로 6월의 90.9보다 9.1p 오르며 지난 5월(100.0) 이후 다시 100선을 회복했다.

분양물량 8월 HSSI 전망치는 82.7, 7월 실적치는 87.3이다. 8월은 전통적인 휴가철인데다 폭염이 겹쳐 8월 분양물량이 7월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본 것이다.

8월 미분양 HSSI 전망치는 100.0, 7월 실적치는 108.5로, 이달에도 미분양 증가 위험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주택산업연구원의 박흥철 책임연구원은 “일반 분양분의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는 만큼 주택사업자는 미분양 위험 확대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선임기자 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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