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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北석탄 러시아 자료 안받고 발표?…정부 “사실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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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the300]윤한용 한국당 의원, ‘외교부 거짓해명’ 의혹제기

머니투데이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노석환 관세청 차장이 10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북한산 석탄 위장 반입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8.08.10. ppkj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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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3일 북한산 석탄 밀반입 사건과 관련 ‘정부가 러시아측에 제대로 자료요청도 하지 않고 거짓으로 해명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날 일부 언론이 윤한용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6일 러시아 홀름스크항의 입·출항 선박 내역을 외교부를 통해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 요청했다.

윤 의원은 “이에 외교부는 10일 해당 내용을 러시아 대사관에 문의했는데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윤 의원이 같은 날 러시아 대사관에 직접 물어보니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북한 석탄 관련 반입 자료 요청이나 문서를 받은 바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를 토대로 외교부의 거짓해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윤 의원 측이 ‘최근 3년간 러시아 홀름스크 항의 선박 입출항 내역(주한러시아대사관 협조요청)’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외교부는 “주한러시아대사관에 관련 자료 제공을 요청했으나 대사관 측은 ‘해당 내역은 대사관 관할 업무가 아니므로 관련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알려옴’이라고 (윤 의원 측에) 답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기 질의 및 답변 1건을 근거로 외교부가 거짓 해명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며 ”정부는 러시아 등 관련국과 필요한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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