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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실전 재테크]공모주 펀드도 채권 대세…수익·안전성 '두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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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공모주 펀드에도 채권 비중이 높다. 공모주 펀드란 펀드를 통해 공모주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성과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현재 판매 중인 공모주 펀드의 대부분은 채권혼합, 채권알파, 일반채권형 상품이다. 총 자산의 과반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주식 투자 비중이 적다. 이 때문에 공모주 펀드의 강점은 상대적으로 '마이너스'를 낼 위험도 적다는 것이다. 일례로 채권혼합형 중에서 설정액(약 2095억원)이 가장 높은 'KTB코넥스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종류A'의 채권 비중은 약 62%다. 1년 수익률이 20.64%로 가장 높은 'KTB코넥스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종류CF'의 채권 비중은 약 85%다.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채권 평가액이 과반 이상이다.

다만 공모주 펀드 내에서도 평가유형에 따라 안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주식혼합형보다 채권혼합형이 더 보수적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한다.

투자자들은 공모주 펀드를 통해 안정성과 동시에 수익성도 추구할 수 있다. 공모주는 시장에 상장될 때보다 할인되는 탓에 대부분 상장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공모주 펀드의 1년 수익률은 3.29%이며, 펀드수는 총 111개, 설정액은 2조404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IPO 기대감이 큰 상황도 공모주 펀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티웨이항공, 롯데정보통신 상장에 이어 오는 9~10월에는 현대오일뱅크가 대기 중이다. 현대오일뱅크의 시가총액은 약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외에도 바디프랜드, 두산공작기계, 카카오게임즈 등이 상장 예정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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