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14!28일까지 2주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국가기록특별전 개최
1948년 정부수립국민축하식. 출처-국가기록원 |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광복절 73주년과 정부 수립 70주년을 맞아 해방 이후 최근까지 주요 국가 기록물을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국가기록특별전 '70년의 기록, 대한민국 새로운 시작' 개막 행사를 개최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 유관기관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전시 행사는 열린마당 동편에서 이날부터 28일까지 2주간 열린다.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무료 페이스페인팅 특별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절 73주년과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정’을 국민과 함께 경축하는 자리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성장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국가기록특별전은 1945년 광복부터 2018년 남북정상회담까지 5부로 구성돼 있다. 우선 1부(‘희망의 빛이 오르다’)는 1945년 일왕(日王)의 항복문서 조인 등 광복의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다. 2부(‘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다’)는 정부 수립 국민 축하식, 첫 국무회의, 남한 단독의 첫 선거, 초대국회 첫 회의 모습, 그리고 우리 민족에게 뼈아픈 시련을 남긴 6.25전쟁의 상처와 재건의 현장을 담고 있다. 3부(‘한강의 기적을 이루다’)는 경제, 과학, 기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우리 국민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고속성장의 과정을 볼 수 있다. 4부(‘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3.15부정선거로 촉발된 4.19혁명 영상과 사진,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사진 등 오늘의 민주화를 이루어 낸 과정을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5부(‘평화, 새로운 시작이다’)는 분단 후 첫 회담이었던 남북적십자회담과 7.4 남북공동성명 등 남북의 교류 협력에서 남북정상회담까지 평화로 가는 여정을 담았다. 여기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2018 남북정상회담 중 깊은 인상을 심어준 도보다리를 포토존으로 재현하고, 전자방명록을 이용한 ‘릴레이 평화 메세지’ 코너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이 남긴 메시지 하나하나는 국가기록원에서 영구보존하여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전시 후반부에 ‘역사의 현장을 가다’라는 주제로 에필로그를 구성하여 판문점과 대성동 자유의 마을 정경, 그리고 DMZ(비무장지대)의 자연환경과 생태를 담은 영상을 소개한다. 온라인 전시관도 있다.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제73주년 광복절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한 만큼, 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 등 국민 모두가 함께 경축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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