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김효준 "BMW 원인분석 적정성 검증…한점 의혹도 없게 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차량화재 원인 분석에 대한 정부의 적정성 검증에 적극 협조하고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13일 김 회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마련한 'BMW 긴급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당사의 화재 원인 분석 과정의 적정성 검증에 대해 국토부 및 전문가 검증단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 한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BMW 측이 연이은 화재의 원인을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 냉각수 누수라고 규정했지만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언론이나 전문가들로부터 화재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며 "사태의 엄중함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조속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현재 리콜 대상 차량중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은 7만2000여대로 집계됐으며 김 회장은 남은 3만4000여대에 대해서도 신속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안전진단을 받은 이후 화재가 발생한 차량 중 사고 재발은 직원의 실수로 인한 단 1건 뿐이었다며 앞으로는 절대 점검 이후 사고의 위험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4시간 진행중인 긴급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문제가된 디젤 모델 부품 전체를 교체하는 리콜을 20일부터 지체없이 시행하겠다"며 "동일한 원인에 따른 화재의 원인을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는 "상반기 차량 판매량 대비 가장 화재사건이 많이난 차량은 BMW로 불안의 대명사가 됐다"며 "정부가 운행중지를 포함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사고는 늘고 국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도 "그동안 정부의 늑장 대처나 제도적 결함에 대해 여러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알고있고 겸허히 수용한다"며 "남은 기간 빠른 시일 내에 사건 완결과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관석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 최광호 자동차연구원 결함조사처장, 윤영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더불어민주당 국토위 의원들이 참석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