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동맹의 시립예술단은 14일 경주를 시작으로 16일 울산, 17일 포항에서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를 연다. 이번 합동음악회는 세 지자체가 2016년 6월 해오름 동맹을 맺은 후 지난해 12월 처음 예술단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 이후 두번째 합동공연이다.
‘하나 된 울림’이란 주제로 80인조의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와 울산·경주·포항 세 도시의 시립합창단 15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협연과 성악가 이병삼 교수(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의 가곡 연주도 선사한다.
공연 제1부에서는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가 엘가의 작품 중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1 Op.39>을 연주하면서 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Violin Concerto in D Major)>를 협연하며 감동을 이어간다.
제2부에서는 테너 이병삼 교수가 <그리운 금강산>과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들려준다. 공연은 연합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연합 합창단의 합동연주로 막을 내린다.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줄리안 코바체프는 카라얀이 인정한 세계적인 지휘자로, 현재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관람료는 도시별 선착순 무료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함께 만들어 나갈 문화도시의 미래를 시민들이 다같이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오름동맹은 울산·경주·포항이 2016년 6월 동해남부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맺은 도시간 협약이다. 세 도시는 이후 경제·사회·문화 등 4개 분야 64개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중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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