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ON' 국가 13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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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때 1분에 3751원 내던 것을 이제는 119원만 내면 된다.
해외에서도 국내와 똑같은 요금으로 통화하는 KT의 '로밍 ON'이 '2018 아시안게임'을 맞아 인도네시아까지 확대된다.
13일 KT는 해외에서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을 인도네시아에서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KT 로밍 ON 적용 국가는 13개가 됐다.
인도네시아에 로밍ON 서비스가 적용되면 음성통화 요금이 최대 97% 저렴해진다. 과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음성 통화할 경우 1분에 3571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로밍ON 적용에 따라 1분에 119원, 10분에 1188원만 부담하면 된다. 로밍ON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모든 KT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된다.
인도네시아가 로밍ON 서비스국가에 포함되면서 아시안게임 (8월 18일 ~ 9월 2일) 원정 응원을 떠나는 KT가입자의 통화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휴양지로 많이 방문하는 발리에서도 부담 없이 통화 할 수 있다.
KT 유무선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로밍ON 출시 후 이용자들의 음성통화량이 75%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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