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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특징주]롯데쇼핑, 실적 부진에 6%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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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으로 큰 폭 하락 중이다.

13일 오전 9시5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6.85% 내린 19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 감소한 34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 증가한 4조4227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롯데쇼핑이 올해 2분기에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국내 백화점을 제외한 전 부문의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외 요인으로는 중국 할인점 매각 관련해 1507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당기순손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실적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롯데쇼핑의 중국 사업 매각 등 구조조정은 2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 중국 할인점 적자 역기저가 크게 작용해 내년부터는 중국 할인점 철수에 따른 손익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할인점 매각 관련해 실제 매각이 완료된 후 매각처분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부터는 중국 할인점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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