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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노원구, 서울에서 가장 많이 전기 생산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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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084개의 미니태양광 보급 ...5년 연속 보급 1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폭염으로 전기료를 걱정하는 주민들을 위해 아파트 베란다 등을 활용한 ‘미니 태양광’을 저렴하게 보급한다.

구는 폭염에 전기요금이 급증함에 따라 주민들의 미니태양광 수요가 늘 것을 대비해 600가구에 대한 보조금 4200만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올해 보조금 지원 예산을 작년보다 3배 늘어난 총 1억9200만원으로 늘리고 보조금 지원금액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려 지원하고 있다.

주민들은 50만∼70만원의 260W급 미니태양광을 국비, 시비, 구비 보조금을 받아 최저 10만원이면 설치할 수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노원구는 8월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5084개의 미니태양광을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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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4년이래 5년 연속 미니태양광을 가장 많이 설치한 자치구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노원구가 베드타운에서 태양의 도시로 거듭난 것이다.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태양광 보급업체 또는 태양광 지원센터, 동 주민센터 등에 신청하면 된다. 설치된 미니태양광은 올해 태양광 보급업체 뿐 아니라 신설된 태양광 지원센터를 통해서도 5년내 고장이 나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소모품인 인버터만 교체해주면 20년 동안 매월 전기료를 아낄 수 있게 된다.

260W급 미니태양광은 월 25kWh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양문형 냉장고 한 달, 여름철 에어컨(벽걸이형)을 매일 1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전기량으로 서울시 가정 월평균 전기 사용량인 304kWh를 기준으로 매월 약 5400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더불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했을 경우 태양광 설비로 인한 발전 및 절감 노력으로, 전기사용량(6개월 간 5~15% 절감)을 절약하면 1만~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어 약 8~9개월이면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미니 태양광 발전소 설치는 전기료를 아끼고 지구를 살리는 일석이조의 실천”이라며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주민들의 전기료 걱정을 근본적으로 덜어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녹색환경과(☎2116-321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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