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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美국무부, 일부 국가의 대북관계 복원 움직임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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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제재 대체 못해”… “북한의 투명하고 검증가능한 행동 뒤따라야”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대화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나 미국의 제재를 대체할 순 없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최근 필리핀 등 일부 국가가 한때 소원했던 북한과 관계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논평을 요구하자 이처럼 답했다.

국무부는 "세계 국가들에 북한을 압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도록 압박하고 있다"며 "북한의 약속들은 좋지만 투명하고 검증가능한 행동만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북한의 대미 비난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은 삼갔다. 특히 "핵 지식을 보존하겠다"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지난주 발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키리라 확신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추가 협상을 위해 양측이 함께 신속하게 움직일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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