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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중랑구 청소년들 망우역사문화공원서 광복 의미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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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조국 광복 상징공간인 망우 역사문화공원에서 광복 73주년을 기념해, 방정환, 한용운, 오세창 등 9인 독립유공자 등록 문화재 묘역 참배 및 공원 정화 봉사활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광복 73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9시 조국광복의 상징인 망우산 소재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내고장 역사문화사랑 나눔 체험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랑교육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망우역사문화공원 내 애국지사들의 묘역을 돌아보며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3·1운동을 주도한 만해 한용운 선생을 비롯해 위창 오세창, 호암 문일평 등 수많은 독립 열사와 애국지사, 우리 근?현대사의 역사적 위인 50여 분이 잠들어 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

지난 해에는 독립지사 8명의 묘소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당일 프로그램은 공원 입구의 '항일의병 13도 창의군 탑'에서 항일의병의 구국 혼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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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향토문화해설사와 함께 만해 한용운을 비롯한 오세창, 문일평, 방정환, 오기만, 서광조, 서동일, 오재영, 유상규 등 9인의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을 찾아 이들의 생애와 업적, 당대의 역사 및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박인환? 계용묵? 이중섭 등 교과서에서만 만나보던 근?현대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들도 함께 만나 볼 예정이다.

뿐 아니라 묘역 주변의 쓰레기 줍기, 풀 뽑기, 비석 닦기 등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홍순철 중랑교육발전협의회 회장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해 배우고 더불어 봉사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 공원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중랑구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이런 프로그램 운영 뿐 아니라 앞으로 역사문화체험, 전시, 교육 등 기능을 갖춘 웰컴센터와 유스호스텔과 같은 편의 시설 등을 건립, 다양한 역사탐방 코스를 개발해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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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교육지원과 (☎2094-189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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