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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36년 동안 꺼내지 못한 태극기였습니다"…광복 의미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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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꿈새김판에 13일부터 대형 현수막 걸려…이번 달 말까지 게시 계획

아시아경제

광복 73주년 맞이 서울광장 꿈새김판 설치 예상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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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36년 동안 꺼내지 못한 태극기였습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13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서울광장 꿈새김판에는 이와 같은 문구를 담은 현수막이 게시된다.

이번 현수막은 광복 73주년을 맞아 준비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일제강점기였던 36년 동안 꺼내지 못했던 태극기를 광복 직후 남산에 게양하던 감격의 순간을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제73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했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해 14일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현 일상을 조명하는 영화 '아이캔스피크'(I can speak)와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각각 시민청, 삼각산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상영한다.

시민청을 찾은 시민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보낼 메시지를 적어 나비모양으로 접는 ‘희망의 나비 날리기’에 참여할 수 있다. ‘태극기 의미를 이해하며 그리기’ 등은 물론 해금연주, 뮤지컬 등도 함께 한다.

15일 오후 8시에는 서울광장에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서울시향 광복73주년 기념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라이브서울,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독립운동가 임우철 선생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들려주는 광복이야기도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시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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