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노트9’ 13일부터 사전예약…다양한 혜택 ‘고객모시기’ 경쟁 나서

SK텔레콤은 전국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13일부터 20일까지 갤럭시S9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제공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국내 이동통신3사가 오는 13일부터 일제히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한편 할인·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고객모시기 경쟁에 나섰다.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S9이 이동통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9번째 노트 시리즈 신작 ‘갤럭시노트9’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됐다. 이에 국내 이통3사 모두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준비한 다양한 혜택들이 눈길을 끈다.

갤럭시노트9은 전작 대비 0.1인치 커진 6.4인치 인피니트 디스플레이와 다이아몬드 커팅 디자인으로 정교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블루투스를 탑재한 S펜은 리모트 컨트롤 기능으로 셀카 촬영, 프레젠테이션 페이지 이동, 음악 재생 등 원격제어가 가능해 S펜의 기능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는 128GB 기준 109만4500원, 512GB 기준 135만3000원이다.

◆SK텔레콤, 갤럭시노트9 최대 118만원 할인…‘T렌탈’로 구매부담도 줄여

SK텔레콤은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사전예약에 나서면서 카드할인 혜택으로 2년간 최대 118만 8800원의 통신비 할인을 내걸었다.

먼저 ‘T삼성카드V2’를 이용하면 24개월간 최대 4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30만 원 이상 사용 시 24개월간 월 1만5000원 청구할인을 제공하고, 70만 원 이상 사용 시 캐쉬백 9만원도 받을 수 있다. 또 ‘Tello 카드’는 전월 실적이 30만 원 이상인 경우 24개월간 통신비를 최대 38만4000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11번가와 이마트 등 제휴처에서 이용 금액에 따라 통신비를 자동으로 할인해 주는 ‘척척할인’을 통해 24개월 간 최대 35만4800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들 할인혜택은 모두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최근 선보인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 ‘T렌탈’로 고객들의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T렌탈 가입 시 단말 할부금보다 8000원 저렴한 월 4만460원(24개월 기준)에 빌려 쓸 수 있다. 중고보상제도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T갤럭시클럽노트9’ 이용고객은 구매 12개월 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고 다음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할 때 잔여할부금의 최대 50%를 면제받을 수 있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갤럭시노트9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은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선 4가지 추가 사은품 ▲무선 충전 패키지 ▲보호 패키지(케이스, 강화유리) ▲아웃도어 패키지(셀카봉, 블루투스 스피커) ▲게임 패키지(게임패드, 터치스틱)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또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오늘 도착’ 서비스도 제공한다.

KT 모델들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 | KT

◆KT, 게임아이템 제공 ‘KT 플레이게임’ 눈길…카드 더블할인으로 최대 103만원 할인

KT 역시 전국 KT매장 및 온라인 공식 채널 KT Shop에서 13일부터 20일까지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KT는 사전예약 고객에 블루투스 이어폰과 게임아이템 쿠폰 등 다양한 선물을 마련해 주목된다. 우선 갤럭시노트9 512GB 모델을 사전예약하고 25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블루투스 이어폰 아이콘X가 제공되며,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비용 50%(2회 한정)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128GB 예약가입 고객은 8월 개통고객 공통혜택으로 ‘AKG헤드폰’ 혹은 ‘듀얼충전기와 보조배터리’ 가운데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공식 채널 KT Shop에서 구매한 고객에게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3종의 사은품이 제공된다. ▲게임팩(게임패드, 급속 무선충전기로 구성) ▲실용팩(3IN1 케이블, 충전기, 블루투스 키보드, 보조배터리로 구성) ▲레저팩(블루투스 스피커, 액션캠으로 구성)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KT는 갤럭시노트9으로 인기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아이템과 게임 데이터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KT 플레이게임’을 선보였다.

KT 플레이게임은 갤럭시노트9에서만 제공되는 특별한 프로모션으로, 단말기에 탑재된 인기 게임 4종(FIFA ONLINE 4M,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 실행 시 스페셜 아이템(FIFA 5종 쿠폰, 펫상자, 구사일생 후라이팬 스킨, 전설영웅쿠폰)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게임 구동 후 플레이에 소모되는 데이터 비용이 들지 않는 서비스다.

KT 플레이게임은 별도의 가입 없이 이달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갤럭시노트9의 게임런처에서 서비스 이용 동의를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카드 더블할인’, ‘멤버십 할인’ 등을 통해 최대 103만원의 통신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더블할인 플랜을 통해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와 ‘프리미엄 슈퍼DC 현대카드’로 구매 시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96만원의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9 특별 캐시백 7만원’을 더하면 최대 10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중고보상프로그램인 ‘갤럭시 노트9 체인지업’으로 고객들의 단말 구매 부담을 줄인다.

LG유플러스도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카드제휴로 최대 월 3만원 통신비 할인 제공

LG유플러스도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9 출시를 기념해 카드제휴와 다채로운 사은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드제휴다. 갤럭시노트9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은 ‘U+ Family 하나카드’ 자동이체를 통해 월 통신료의 25%, 최대 3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할인 받는 통신비에는 갤럭시노트9의 할부금은 물론 본인 및 가족의 통신료와 IP(인터넷)TV·인터넷·IoT 요금, 소액결제액 등이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고객들의 휴대폰 사용기간이 길어지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갤럭시노트9 구매 시 고객의 부담금을 줄일 수 있는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적인 할인 혜택도 검토 중이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준비한 다채로운 사은품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주목할 만하다. LG유플러스는 오는 8월말까지 갤럭시노트9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노트 시리즈만의 특성인 S펜을 활용해 휴대폰에 일상을 그린 ‘나의 일상을 S펜으로 그리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수상에 선정된 고객들은 ▲PS4 PRO VR풀세트 ▲까미노 볼트 전기자전거 ▲바디프렌드 뉴크루즈 파워 ▲하만카돈 TV 사운드바 ▲삼성전자 냉장고 ▲삼성전자 노트북5 ▲정관장 홍삼 세트 ▲하나투어 상품권 ▲신세계 상품권이 증정된다.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갤럭시노트9을 예약하는 모든 고객들은 추가적인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셋 ▲듀얼 고속 무선충전 패드 ▲스웰보틀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모션 감지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올리브영 상품권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는 20일까지 ‘찾아라! 갤럭시노트9 셔플카드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북유럽여행권 ▲삼성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 ▲나노휠 전동 킥보드 ▲갤럭시 탭 S4 등을 제공받는다.

한편 이통3사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노트9 체험존을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S펜과 카메라, 게임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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