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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갤럭시 워치 3종’, 노트9와 동시공개…대용량배터리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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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삼성전자가 스마트 워치 브랜드 ‘갤럭시 워치’를 공개했다. 갤럭시 스마트기기에서의 서비스 경험을 그대로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존 명칭인 ‘기어’를 갤럭시 워치로 변경했다.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갤럭시 노트9과 함께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3종을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는 삼성 스마트 워치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 베젤 디자인을 유지하며 진짜 시계 같은 느낌을 강조했다. 최초로 초침 소리와 정각 안내음을 지원해 시계 본연의 사용 경험을 강화했다. 실버 색상의 46mm, 미드나잇 블랙·로즈 골드 색상의 42mm 제품 등 총 3가지로 출시된다.

스위스 명품 스트랩 전문기업인 브랄로바(Braloba)와 협업한 스트랩을 비롯해 다양한 재질과 색상, 스타일의 스트랩도 출시할 예정이다.

472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스마트 워치 전용 칩셋을 탑재해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린 점도 돋보인다. 한번 충전으로 며칠 간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46mm 모델은 80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68시간), 42mm 45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20시간) 사용할 수 있어 매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LTE 지원 모델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나 문자는 물론 지도를 확인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실시간 스트레스 관리, 보다 정교해진 수면 관리를 비롯해 운동 기록을 트래킹할 수 있는 종목도 업계 최다인 39종으로 확대했다. 달리기, 걷기, 자전거, 일립티컬 등 6개 종목을 자동 측정하고 푸시 업, 데드 리프트, 스쿼트 등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21종의 실내 운동을 기록, 관리할 수 있다.

심박센서와 가속도센서 등을 통해 다양한 신체 신호를 감지·분석해 실시간으로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사용자가 ‘호흡 가이드’에 따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박센서와 움직임 감지를 통해 렘(REM) 수면을 포함한 수면단계를 분석, 사용자가 수면 습관을 바로 잡도록 해준다. 수면 패턴을 분석해 아침에 일어난 후와 잠들기 전 날씨, 스케줄, 운동 정보 등을 제공하는 브리핑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삼성전자의 오랜 혁신의 역사와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갤럭시만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갤럭시 워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모든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워치는 오는 24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뉴욕=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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