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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S펜으로 '찍고 듣는다'…한번 더 진화한 '갤럭시노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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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첫 블루투스 지원…사진찍고 음악재생 원격 가능

4000mAh로 종일 사용…저장공간 1TB까지 확장가능

뉴스1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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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뉴스1) 김일창 기자 =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모습을 드러냈다. 추정됐던대로 역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최대 배터리 용량을 지원하고, 처음으로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갤럭시노트9'을 전격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갤럭시노트9'의 외형은 전작 갤럭시노트8보다 폭이 살짝 넓어지고 길이는 조금 짧아졌다. 가로는 76.4밀리미터(㎜)이고, 세로는 161.9㎜다. 두께는 전작보다 0.2㎜ 두꺼워진 8.8㎜이고, 무게는 6그램(g) 무거워진 201g이다.

구글 '안드로이드8.1 오레오'를 운영체제(OS)로 탑재했고, 갤럭시노트 시리즈 최초로 40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를 갖췄다.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45칩과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810 칩셋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갤럭시노트9' 미드나잇 블랙과 오션 블루, 라벤더퍼플, 메탈릭 코퍼 등 4종의 색상을 이달 24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이 가운데 노란색 S펜의 오션블루 색상이 갤럭시노트9의 시그니처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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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갤럭시노트9'을 전격 공개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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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라워진 'S펜' 기능…리모컨 역할한다

혁신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 'S펜'에서 일어났다. 갤럭시노트9의 S펜은 처음으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10m 이내에서 단말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셀피 촬영에서는 S펜 가운데 버튼만 누르면 촬영할 수 있다.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전·후면 카메라가 전환된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도 S펜은 요긴하다. 한 번 누르면 다음 슬라이드, 두 번 누르면 이전 슬라이드를 볼 수 있다.

동영상을 볼 때는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정지' 다시 누르면 '재생' 두 번 연속으로 누르면 다음 동영상으로 넘어간다. 갤럭시노트9으로 촬영한 동영상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 모든 것은 '설정'에서 사용자 취향대로 바꿀 수 있다.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공개해 서드파티 앱 개발사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슈팅게임에서 'S펜'이 무기 역할도 할 수 있게 된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만큼 'S펜'은 충전이 필요한 데, 갤럭시노트9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40초면 완충된다. 한 번 완충하면 시간 기준으로 '30분' 클릭수 기준으로 '200'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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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오션블루'.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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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배터리·저장공간…"사진, 지우지 마세요"

'갤럭시노트9'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넉넉한 배터리와 저장공간이다.

갤럭시노트9는 4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전작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용량이 3300mAh였는데 이보다 700mAh 더 늘었다. 1번 충전으로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거뜬하다.

기본모델은 128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제공한다. 상위모델은 512GB 메모리까지 지원한다. 갤럭시노트8의 기본모델 64GB보다 저장공간이 2배 늘었다. 여기에 마이크로SD카드를 꽂으면 저장공간을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웬만한 노트북PC 못지않다.

1TB 용량은 초고화질에 속하는 5메가바이트(MB) 용량의 사진을 약 9만3000장, 1분 분량의 초고화질급(FHD, 200MB)동영상을 약 2300개를 저장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에는 고성능 10nm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어, 다운로드 속도가 1.2기가비피에스(Gbps)에 달한다.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르다. 어떤 동영상 스트리밍도 끊김없이 시청할 수 있다.

◇덱스·스마트싱스·빅스비 "스마트폰 이상의 경험"

스마트폰을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진화했다. 전작까지 '덱스 스테이션' 또는 '덱스 패드'가 있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앴다. 이제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케이블만 있으면 변신할 수 있다.

또 '덱스' 사용시 연결된 텔레비전 화면과 갤럭시노트 화면이 일치해야 했지만, 갤럭시노트9은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텔레비전 화면에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이 나타나 있으면서, 갤럭시노트9으로는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한단계 진화한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Bixby)를 지원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연결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자연어 인식능력과 개인화 등이 강화된 '빅스비'는 말 한마디로 사용자를 필요한 검색부터 예약·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한다.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학습하면 사용할수록 더욱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와의 전략제휴를 통해 '갤럭시노트9'을 비롯한 다양한 삼성 제품에서 음악을 끊김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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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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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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