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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임기 말까지 지지율을 40% 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드루킹 김 모 씨가 대선이 끝나고
김경수 경남도지사로부터 이런 부탁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오늘(9일) 김 지사를 다시 불러 드루킹의 주장이 사실인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두 사람의 대질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김 모 씨의 새로운 진술은 대선 이후 김경수 지사를 만났는데, 김 지사가 이번 정부 임기 말까지 지지율 4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김 지사가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고, 댓글 조작을 통해 정치적 효과를 보려 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로운 주장을 한 걸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다시 출석하는 김 지사를 상대로 드루킹의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선 특검 조사에서 김 지사는 파주의 출판사에 가 드루킹 측으로부터 조직에 관해 설명을 듣고 함께 식사한 건 맞지만,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는 본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킹크랩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과 설명한 사람, 설명회 광경을 목격한 사람의 진술이 일치한다며 김 지사를 압박했습니다.
특검팀은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오늘 조사에서 대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김 지사를 조사한 뒤, 드루킹을 김 지사에게 소개한 송인배 정무비서관과 오사카 총영사직과 관련해 드루킹의 최측근 변호사를 면담한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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