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경기대회 입상 선수·팀
9월 충주 국제대회 한국대표로 출전
"전국체전 수준 성장할 수 있다" 평가
이시종 한국무술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4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12회 전국무예대제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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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김홍민기자] 한국무술총연합회(회장 이시종)가 주최하는 12회 전국무예대제전이 지난 4~5일 이틀간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500여명의 무예인들이 참가했다.
격투기, 택견, 국무도 등의 겨루기, 태권도, 검도, 해동검도 등의 시연경기를 비롯해 무예단체 간 경쟁을 펼치는 연무경기와 기록경기가 진행됐다.
최근 정부가 전통무예진흥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무예단체들의 각종 대회의 성장을 주목하면서 전국무전이 전국체전과 같이 종합무예대회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무예인들의 기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경기대회 이외에도 학술세미나와 대한민국 무예 명인 및 최고지도자 수여식 행사를 통해 무예인들의 자긍심을 더한 대회로도 평가받았다.
특히 학술세미나에서는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양무예센터의 러셀 안 박사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무예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안 박사는 버클리대에서 무예교육을 총괄하고 있고, 세계무예마스터십(WMC) 위원과 세계대학스포츠연맹에서 기술대표로 활동을 통해 해외에서 우리 무예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연무경기(Martial Arts Show)는 종목과 상관없이 무예단체들이 출전해 맨손무예와 무기술부문으로 나뉘어져 경쟁을 펼쳐졌다.
연무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와 팀은 오는 9월에 충주에서 개최되는 국제연무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무예대제전은 '전국무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종합무예대회"라며 "지난 2007년 충주에서 시작된 이 대회는 청주와 김포 등에서 개최됐고, 해가 지날수록 규모가 커져 앞으로 전국 순회대회로 각 지자체의 유치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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