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군수, 현장 방문·점검
단계별 대책추진·예찰 활동 강화
3일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와 김외식 군의회 의장 등이 옥천읍 삼청리의 쪽파밭을 둘러보며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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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뭄 현장을 방문, 농작물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3일 김재종 옥천군수와 김외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등 10여명은 옥천읍 삼청리와 군서면 사양리 등의 농경지를 방문해 가뭄으로 말미암은 농작물 생육상태 등을 점검하며 농업인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에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돼 생육장애나 잎 시들음 등의 농작물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며 "열악한 영농환경 속에 열심히 일하는 농업인을 위해 물탱크와 양수 장비 지원 등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최악의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인이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폭염과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안정적인 영농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집행부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옥천군은 지난달 11일 도내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처음 발효된 이후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지자체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폭염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농축산 분야 예비비 4억원을 긴급 편성해 물탱크, 잠적 호스, 살수차 등의 농업 장비와 축사시설 내 대형 환풍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 농경지 내 물 공급을 위한 양수 장비를 읍ㆍ면사무소 내에 갖춰 두고 필요시 긴급 농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기상상황과 농작물 피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가뭄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읍ㆍ면과 농축산 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민원 발생과 긴급 살수 지원 등의 응급조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군은 해갈 시까지 무강우로 인한 단계별 가뭄대책 추진과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동시에 현장 위주의 가뭄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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