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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제주도 “제주마·한라마를 국내 대표 승용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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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승용마 생산 전초기지 ‘말 조련 거점센터’ 본격 가동
축산진흥원, 말 산업 활성화 ‘고삐’…승마산업 발전 기대


파이낸셜뉴스

제주 말 조련 거점센터. /사진=제주도 축산지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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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기자] 제주마·한라마를 국내 대표 승용마로 육성하기 위한 제주 말 조련 거점센터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원장 정봉훈)은 총 5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제주시 노형동 진흥원 내 14만868㎡ 부지에 2만3980㎡에 1967㎡ 규모의 말 조련 거점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 5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곳에는 전국 최고의 승용마 조련과 보급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사 48칸, 실외마장, 원형마장 2동, 워킹머신 2동 등을 갖추고 있다.

조련센터는 공개입찰 계약을 통해 전문성과 경험이 축적된 제주도승마협회(대표 김맹하)에서 맡아 운영하고 있다.

위탁 운영 기간은 내년 4월30일까지 1년이며, 운영 실적을 평가해 계약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은 조련센터에 인건비로 연 2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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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말 조련 거점센터. /사진=제주도 축산지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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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협회는 이에 따라 현재 조련사 2명과 관리사 6명을 두고, 34마리(제주마 4두·한라마 22두·경주용 더러브렛 8두)의 말을 조련하고 있다.

개장된 지 3개월 만에 70%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농가들은 말 조련 거점센터에 말을 맡길 때 매월 제주마와 한라마는 월 50만원, 더러브렛은 70만원을 내면 된다.

조련 기간은 5∼6개월로, 연간 96두의 승용마를 조련할 수 있다.

김대철 축산진흥과장은 “승용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체계적인 승용마 조련 시스템 구축을 통해 '말 조련 거점센터'가 전국 최고의 승용마를 배출하는 보급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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