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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주차난 몸살앓는 김해공항 내년 6월 '주차빌딩'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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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김해국제공항에 주차빌딩이 신축된다. 내년 6월 완공되면 1,200면가량의 주차면이 증가해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16일 김해국제공항 내 3만5,800㎡ 부지에 4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신축하기 위해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주차빌딩은 총 1,673면 규모로 379억원이 투입돼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기존 522면 규모의 주차장 부지에 건물이 올려지기 때문에 실제 주차공간이 증가하는 것은 1,200면가량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김해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1,640만명에 달하며 매년 10~20%씩 늘고 있다. 연간 운항 횟수가 10만회에 달하는 등 과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주차난도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5,804면의 주차공간이 있지만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일 만차를 기록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피서철이면 공항 주변 마을까지 불법 장기 주차가 발생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공항공사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줄어든 주차공간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내 남는 공간을 활용해 159면을 추가 확보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주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의무화하고 손님에게는 대중교통 등 대체교통편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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