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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라숙경 北옥류관 기사장 "평양냉면 식초쳐서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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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당시 만찬 음식인 평양 옥류관 냉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가 옥류관 기술책임자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 4일 북한 대외선전 주간지 통일신보에 따르면 라숙경 옥류관 기사장(기술책임자)은 '평양냉면, 남녘 손님들을 기다린다'란 제목으로 된 인터뷰 기사에서 옥류관 냉면 맛 비결에 대해 "무엇보다 국수 원료가 좋아야 한다"며 "순 메밀가루로 만들어야 구수하고 제맛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육수를 끓였다 인차(이내) 식히면 맛이 푹 떨어진다"며 옥류관에서는 육수를 서서히 식힌다고 덧붙였다.

라 기사장은 평양냉면을 더 맛있게 먹는 비법도 소개했다. 그는 "식초를 국수발에 친 다음 육수에 말아 먹어야 제맛"이라며 "냉면에 양념장을 치면 마늘과 파 냄새밖에 나지 않으므로 간장과 식초만 쳐야 한다"고 말했다. 옥류관은 1961년 평양 대동강 기슭에 문을 연 대표적인 고급 음식점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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