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북한 대외선전 주간지 통일신보에 따르면 라숙경 옥류관 기사장(기술책임자)은 '평양냉면, 남녘 손님들을 기다린다'란 제목으로 된 인터뷰 기사에서 옥류관 냉면 맛 비결에 대해 "무엇보다 국수 원료가 좋아야 한다"며 "순 메밀가루로 만들어야 구수하고 제맛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육수를 끓였다 인차(이내) 식히면 맛이 푹 떨어진다"며 옥류관에서는 육수를 서서히 식힌다고 덧붙였다.
라 기사장은 평양냉면을 더 맛있게 먹는 비법도 소개했다. 그는 "식초를 국수발에 친 다음 육수에 말아 먹어야 제맛"이라며 "냉면에 양념장을 치면 마늘과 파 냄새밖에 나지 않으므로 간장과 식초만 쳐야 한다"고 말했다. 옥류관은 1961년 평양 대동강 기슭에 문을 연 대표적인 고급 음식점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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