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강원지역에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44명으로 지난 3일 127명보다 17명 늘었다.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으며, 열탈진 79명, 열사병 44명, 열경련과 열실신이 각 9명과 5명 등이다.
가축피해도 이어졌다.
99개 농가에서 14만7천345마리가 폐사했다. 닭 14만6천500마리, 돼지 845마리 등으로 지난 3일보다 4만2천500마리 증가했다.
농작물 피해는 이날에만 9.6㏊에서 발생하는 등 106.7㏊에 이른다. 특용작물 50.3㏊, 채소 47.7㏊, 과수 1.5㏊ 등이다.
도는 폭염 장기화로 가축피해가 속출하자 가축방역대책반을 긴급 편성하며 추가 피해 예방활동에 나섰다.
폭염 피해가 큰 시군에 현장점검반(5개 반 10명)과 가축진료반(17개 반 34명) 등을 투입했다.
도 관계자는 "그늘막과 환풍기 설치로 축사 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소독을 통해 가축피해가 없도록 해달라"며 "가축 질병이 의심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축 폐사 시 즉시 동물위생시험소와 시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limb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