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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영상자료원은 14일부터 21일까지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하나 된 울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특별전을 한다. 개최일인 14일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국내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이다. 지난해 말 국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다.
피해자들을 추도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전은 위안부 피해 관련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아홉 편을 상영한다. 박수남 감독의 '침묵'을 비롯해 조정래 감독의 '귀향', 권효 감독의 '그리고 싶은 것', 이승현 감독의 '에움길',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 민규동 감독의 '허스토리' 등이다. 침묵은 박 감독이 다큐멘터리 활동을 하면서 만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30여 년의 세월을 생생히 기록한 작품이다. 에움길은 나눔의 집을 중심으로 그곳에서 지내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영상자료원은 행사 기간에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을 전시한다. 주제는 어린 시절 순수하기만 했던 고향에 대한 기억과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소에서 생활한 당시 고통, 그들의 바람 등 세 가지다. 작품들은 피해 할머니들이 1993년부터 미술 심리 치료를 통해 그린 것들로, 모두 국가기록원의 유품 유물이다. 상영작 및 전시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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