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민영삼(왼쪽부터), 유성엽, 정동영, 최경환, 이윤석, 허영 최고위원 및 당대표 후보, 양미강 여성위원장 후보, 서진희, 김병운 청년위원장 후보가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05. yes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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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민주평화당이 5일 열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여성위원장 선출방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평화당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 여성대의원이 최고위원 자격을 갖는 전국여성위원장 후보가 단독출마하더라도 찬반 투표를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몇번의 공방이 오간 끝에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번 전국여성위원장 선거에는 양미강 전 여성위원장이 단독출마했다. 당초에는 단독후보일 경우 찬반 투표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양 전 여성위원장에 대한 찬반 투표가 실시되지 않았다.
한 여성대의원 박모씨는 안건상정 및 처리 시간에 이와 관련된 문제를 지적하며 단독후보더라도 찬반투표를 치러야한다고 밝혔다. 당규대로 해야하는데 왜 이번에는 투표가 없이 당선이 확실시 되는 것이냐는 주장이다.
또 다른 여성대의원은 박 대의원을 향해 "이미 선거는 다 진행됐고 발표만 남은 상황인데 이 자리에서 찬반투표를 하자는 건가, 도대체 무슨 얘기인가"라며 "추후 따로 문제제기를 하던지 해야할 문제"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공방에 객석에서는 호응과 반박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박 의원이 그간 개정된 당헌당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평화당은 지난 7월20일 최고위원회에서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한 바 있다. 여성·청년위원장 후보가 1명일 경우 최고위 의결로 선출방법을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후보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진행해서 유효투표 중 과반을 넘기는 자가 당선되는 기존 방식을, 후보가 1명이면 불필요한 투표없이 최고위 의결만으로도 확정지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후보가 없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기도 하다.
양 전 여성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것은 이러한 최고위 의결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박 대의원이 전당대회 의장의 진행에 따라 이번 상황은 수용하고 추후 별도 절차를 거쳐 문제제기 여부를 정하기로 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는 최경환, 유성엽, 정동영, 민영삼, 이윤석, 허영(기호순) 등 6명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또 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청년위원장에는 서진희·김병운 후보가, 여성위원장은 양미강 후보가 단독 출마를 선언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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