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간 인도주의 관계 구축 위한 특사 역할
러 크림반도 합병 지지 등 푸틴과 친밀한 관계 유지
2015년 동방경제포럼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손을 잡고 있는 스티븐 시걸의 모습. <자료사진>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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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외무부가 미국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을 대미 특사로 임명했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걸을 러시아와 미국 간 인도주의적 관계를 위한 외무부 특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시걸을 특사로 선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문화·예술·공공·청소년 교류 등의 분야에서 러시아와 미국 간 인도주의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시걸이 특사 직책을 무상으로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66세를 맞이한 시걸은 무술 애호가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했을 당시 "푸틴 대통령은 현존하는 세계 지도자 중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면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2016년에는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올해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고 지난 5월에는 푸틴 대통령의 4번째 취임식에 참석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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