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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인도 진출 20년' 현대차, 5년 연속 판매 신기록 달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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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9월 첫 현지 생산 시작

3년 연속 내수 50만대 판매 돌파

오는 10월께 쌍트로 후속 신차 투입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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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인도에서 5년 연속 판매 신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인도 내수 시장에서는 3년 연속 50만대 판매 기록을 넘어 하반기 신차 투입을 통해 연간 사상 최대 판매에 도전한다.

5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의 생산·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총 5만959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인도 시장 내수에서는 4만34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수출에서는 1만61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었다. 1~7월 내수와 수출을 합한 누적 판매량은 총 40만82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다.

현대차의 인도 판매는 그랜드 i10과 엘리트 i20, 크레타 3개 차종이 월평균 1만대씩 팔리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영기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현대차는 인도에서 강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며 “그랜드 i10, 엘리트 i20, 크레타, 베르나 등 강력한 제품과 거시 경제적 요인의 안정화와 함께 긍정적인 성장 추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이 같은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면 2016년(50만539대), 2017년(52만7320대)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5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인도 내수시장에서 올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31만86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월평균 4만55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55만대 달성도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오는 10월께 인도 진출 초기 판매를 이끌었던 쌍트로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AH2)을 출시해 판매량과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1998년 인도 현지 공장에서 처음 생산한 차종이 쌍트로인 만큼 2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시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대차는 1998년 9월 인도에서 자동차 생산·판매를 시작해 지난달 초까지 누적 생산 대수가 800만대를 넘었다. 내수에서는 2위, 수출에서는 1위인 자동차업체다. 올해 현대차는 인도에 권역 본부를 세웠고 생산 규모도 현재 70만대에서 75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예정이다. 내년에는 인도에 첫 전기차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며, 2020년까지 8종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온라인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17일 인도 판매 20주년을 기념해 ‘BMH(브릴리언트 모멘트 위드 현대)’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2가지 영상으로 1편은 1999년 출시한 엑센트를 주제로 따뜻한 가족애를, 2편은 쌍트로를 몰던 시민의 도움으로 제시간에 임무를 수행한 군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캠페인 영상은 공개 13일 만인 지난달 30일 유튜브에서 1억뷰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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