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경수 경남지사의 소환을 하루 앞두고 특검과 김 지사 양측 모두 막판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김 지사가 출두하는 내일은 특검 사무실 주변의 경찰 경비도 강화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지사 소환을 앞두고 연일 드루킹 일당을 불러 보강조사에 주력했던 특검!
김 지사 소환을 하루 앞둔 오늘은 별도의 소환자 없이 막판 준비에만 몰두했습니다.
특히 김 지사를 불러 확인할 질문지 작성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를 드루킹 댓글조작의 '공범'으로 보는 만큼 이 혐의를 얼마나 입증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킹크랩 시연회' 때 김 지사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정황이나,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에게 총영사직 등을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의혹 등이 집중적으로 조사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모든 혐의를 부인해온 김 지사는 특검에 출석해서도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는 대검 중수부장 출신의 자신과 이름이 같은 김경수 변호사를 선임해 특검에 대응합니다.
소환 당일인 내일은 특검 건물 주변의 경계도 강화됩니다.
경찰은 특검 사무실이 서울 강남역 근처로 항상 인파로 붐비는 데다 시민과 취재진, 시위대가 뒤엉킬 가능성이 커 경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경수 지사는 내일 오전 9시 반 특검 사무실에 출석합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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