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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캠핑족 사로잡은 원터치 텐트, 튼튼하고 기능 좋은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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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8개 브랜드 제품 분석

빗물 차단은 코오롱ㆍ지프ㆍ코베아 뛰어나

천 강도는 코오롱ㆍ패스트캠프 우수

가격대 6만~24만, “필요한 기능에 따라 제품선택”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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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설치와 철거가 간편하고 휴대성이 좋은 ‘원터치 팝업 텐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품에 따라 방수 등 주요 기능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8개 브랜드의 원터치 팝업 텐트를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ㆍ평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8개 제품 모두 유해물질(폼알데헤이드, 과불화화합물)이 기준치 이하로, 안전성 요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텐트 천이 빗물을 막아주는 성능인 내수성 시험 결과, 코베아와 지프, 코오롱 등 3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우수했다. 빗물이 텐트 표면으로 흡수되지 않고 물방울로 굴러 떨어지는 발수성의 경우엔 코베아와 지프, 코오롱, 패스트캠프, 로티캠프 등 5개 제품이 최우수(5급) 평가를 받았다.

내구성 또한 제품마다 편차가 컸다. 먼저 천이 쉽게 찢어지지 않는 인열강도 평가에서 코오롱과 패스트캠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지퍼부위가 쉽게 벌어지지 않는 정도를 평가하는 측면강도 시험에서는 지프와 코베아가 뛰어났다. 지퍼를 500회 열고 닫기를 반복한 왕복개폐내구성은 전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햇볕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시험에서는 버팔로와 패스트캠프, 콜럼버스, 코오롱, 조아캠프 등 5개 제품이 우수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에 따라 기능성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는 만큼 필요한 기능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터치 팝업텐트에 관한 가격ㆍ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www.consumer.go.kr)’ 내 ‘비교공감’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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