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KOVO컵 개막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 제압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5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개막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GC인삼공사가 여자 프로배구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5일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9 22-25 20-25 27-25 15-12)로 힘겹게 이겼다.

최은지는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총 23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한송이는 20득점, 한수지는 블로킹 4개를 비롯해 11득점을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의 이소연은 30득점을 기록,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세트 시작과 함께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활약과 상대의 실수를 묶어 6-0까지 달아났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큰 점수 차의 리드를 마지막까지 이어가 여유 있게 첫 세트를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승리의 기세를 몰아 2세트 초반에도 6-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상대 실수를 시작으로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면서 6-6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GS칼텍스의 상승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GS 칼텍스는 이소영과 김유리의 공격을 앞세워 11-6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상대 실수를 틈타 점수 차를 벌려 세트 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세트 막판 18-2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세트 막판 최은지가 홀로 5득점을 책임지면서 27-25로 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KGC인삼공사는 5세트 초반 속공과 블로킹 등을 앞세워 8-3까지 달아난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컵 대회 최초로 여자부 단독 개최한 이번 대회는 한국팀 6개와 태국의 EST와 베트남의 베틴 뱅크가 출전, 2개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각 조 1, 2위는 토너먼트를 치러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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