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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인천항도 덥다 더워"…제1국제여객터미널 '무더위 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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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이용객 및 지역주민들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인다.

항만공사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폭염대피시설로 지정하고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폭염 장기화에도 냉방기기 사용이 쉽지않은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로 운영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한 것이다.

또 하루 중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오후 1시~5시 인천내항 및 여객터미널 인근 도로변에 살수작업을 실시해 도로 복사열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아울러 이용객이 몰리는 제1?2 및 연안여객터미널 수하물 탁송장에는 총 20대의 대형 선풍기를 추가 설치해 탁송장을 이용하는 상인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사상 최악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정부가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관리하는 만큼 항만공사도 인천항 인근 주민들과 항만근로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도 대관일정이 없는 송림체육관 보조경기장(동구 염전로)을 개방해 오는 13일까지 무더위 대피 쉼터로 운영한다.

쉼터는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운영되며 에어컨을 지속적으로 가동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인천에서는 무더위 쉼터 696곳을 비롯해 금융기관, 관공서 등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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