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낮 최고기온은 영덕 39.9도를 비롯해 경북 경주 37.4, 대구·부산 36.4, 서울 33도, 울산 35.7도, 대전 34.2도, 세종 34.4도 등을 기록했다. 영덕은 1972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로는 영천 신령이 38.1도, 경산 하양 36.7도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충청, 전라도 지역에는 오전부터 5㎜ 미만의 약한 비가 오락가락 내리기도 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라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을 기록하는 곳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도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부산에는 19일째 열대야가 이어져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이날 대구와 경북 11개 시·군에서도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영천은 아침 최저기온이 1972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28.1도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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