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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전국 도로·공항·터미널 공중화장실 5000여 곳 `몰카 안심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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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항·터미널 등에 산재한 전국 공중화장실 5000곳을 '몰카 안심지대'로 만들겠다고 국토교통부가 5일 밝혔다. 휴가철이나 명절에 특별 일제점검도 실시된다. 몰래카메라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네번째 시위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등 몰카범죄에 대한 정부의 본격적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고속도로 휴게소장들은 자체적으로 몰카 특별 점검반을 운영한다. 도로관리기관 담당자와 청소요원이 전국 곳곳의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대해 정기 점검에 나선다. 공항 화장실도 공항공사 안내·경비 인력을 감시반으로 운영하고 버스터미널에서도 경비원이나 청원경찰 등이 상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몰카범죄는 지하철·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시설에서 주로 발생했다. 몰카범죄는 2012년 2400건에서 지난해 6465건으로 급증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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