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자유창작동아리'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된 '2018 도쿄 메이커페어'에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참가해 'CIVIL WAR IN TOKYO'라는 출품작을 선보였다. 지난 2005년부터 Maker Faire Tokyo를 주관하고 있는 오라일리 제펜(O'Reilly Japan)에 따르면, 도쿄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6개 나라가 참가해 600여개의 시제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양일간 약 2만3천여명이 방문했다. 대학 관계자는 " '자유창작동아리'가 지난해 '울버린'과 '홀로그램'을 선보여 현지 참가자와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올해에는 보다나은 기량으로 'CIVIL WAR IN TOKYO'를 선보이며 2년 연속 도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자유창작동아리 5명의 팀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번 대회 참가를 준비,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영화 중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의 결투 내용을 실제로 구현하여 제작한 웨어러블 코스튬 게임기이다. 마블 영화 시리즈의 누적 관객 수가 1억명을 돌파한 상황에서 전 세계인이 즐기는 내용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했다. 이 작품은 '아이언맨 손'과 '캡틴아메리카 방패'로 구성되었으며, 아이언맨 손은 움직임 가속도 센서를 인식하여 레이저를 작동시킬 수 있으며, 캡틴아메리카 방패에 설치된 여러 개의 레이저 수신기가 아이언맨 손에서 발사되는 레이저 신호를 받게 되면 게임 점수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영화와 흡사한 코스튬을 준비하여 직접 착용이 가능하며,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두 주인공의 결투 장면을 연상시키는 게임 방식은 마블 팬들에게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과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호민(의료IT공학과 4년) 자유창작동아리 학생 대표는 "타 학과 학우들과 어울려 한 학기동안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대결을 컨셉으로 체험형 슈팅게임을 만들었는데, 현장 부수를 찾아 온 많은 분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며 "어린 아이들부터 부모님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선물을 한 것 같아서 보람있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정민 순천향대 多Dream비교과센터장은 "교내 비교과활동의 우수성이 유명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인 비교과 활동을 적극 장려하여 세계무대를 향한 도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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