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설립 '가시화'…경기도 이달 TF 가동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경기교통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경기교통공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이달 중 '경기교통공사 설립 테스크포스(TF)'를 꾸리고 공사 설립 검토안에 대한 행정안전부 협의와 도의회 의견수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달 말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공사 설립을 위한 학술 연구용역비 1억원을 추경예산에 편성, 제출할 예정이다.

도는 연구용역에 이어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 주민 공청회, 조례 제정 등 절차를 거쳐 2020년 1월 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경기교통공사는 노선입찰제 방식의 광역버 스준공영제 도입과 운영, 버스ㆍ택시ㆍ광역철도 등 교통수단 통합관리ㆍ운영, 버스전용차로ㆍ환승센터ㆍ정류소 등 교통시설 계획ㆍ운영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 벽지 노선의 공영버스 및 복지택시 운영, 광역버스 노선의 심야버스 운행 등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대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서울ㆍ인천 등 6개 광역시의 경우 교통공사나 철도공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 차원 광역단체 중에서는 경기도가 처음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경기교통공사가 설립되면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교통 관련 사업 수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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